21년 3월에 테슬라 모델 3을 구입하고 현재까지 약 10만 km 정도 넘게 타고 있는 중입니다.

여태까지 들어간 비용들을 대략적으로 계산해 보고 내연기관 대비 얼마나 아꼈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소모품 교체 내역
- 타이어 1회 교체 : 한국 타이어 아이온시리즈로 75만 원
- 에어 필터 3회 교체 : 5만 원 x 3회 = 15만 원
- 와이퍼 1회 교체 : 약 6만 원
- 충전비는 계산하기 좀 복잡하네요.
충전비 계산
테슬라 앱에서 충전 통계에 여태껏 충전했던 통계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그동안 충전량과 충전단가에 따른 통계입니다.
슈퍼차저로 충전했던 내용은 비교적 정확한데 나머지 집과 회사에서 충전했던 내용들은 충전단가도 제각각이고
그래서 계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슈퍼차저로 충전했던 비용만 일단 계산하고 나머지는 일괄로 묶어서 대략적인 평균 금액으로 계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슈퍼차저로 충전했던 부분만 뽑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22년 : 292 kWh x 174.9원 = 51,070원
23년 258 kWh x 285.43원 = 73,640원
24년 44 kWh x 406.91원 = 17,904원
25년 0 kWh x?? 원
총합계 : 142,614원
매년 슈퍼차저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것이 보이네요. 그리고 충전량도 지속적으로 반비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전기차의 최대 적은 충전 비용이네요. 슈퍼차저의 비용이 점점 부담스러워집니다.ㅠ
이제 나머지 집과 회사에서 충전했던 비용을 계산해 볼 차례인데요.
집과 회사에서 충전했던 내용은 워낙 사업자도 많고 충전단가도 제각각이라서 대략적인 금액으로 계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전체 충전량에서 슈퍼차저량을 제외하고 나머지에서 평균적인 체감 충전비용을 곱해서 계산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슈퍼차저를 제외한 충전량을 보자면..
전체 충전량 : 13,235 kWh
슈퍼차저 충전 : 594 kWh
슈퍼차저를 제외한 충전량 : 12,641 kWh
총 12,641 kWh를 집과 회사, 또는 기타에서 충전한 걸로 나옵니다.
많이도 썼습니다.^^
그럼 이번에 총충전량에서 대략적인 평균 충전단가를 곱하면 되는데..
현재는 회사에서 kWh당 169원 정도에 충전을 하고 있는 중이고 이사오기 전 집에서는 약 270원 정도에 충전을 했었네요.
비율은 다르겠지만 약 kWh당 220원 정도로 잡는 게 적당해 보입니다.
그럼 총 충전량 : 12,641 x 220원 = 2,781,020원이 나오네요.
가장 비싼 비용 단가 270원에 했다고 치면 3,413,070원이기 때문에 가장 비싸게 쳐도 이 정도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세금까지 해서 들어간 비용을 계산해 본다면..
- 타이어 1회 교체 : 한국 타이어 아이온시리즈로 75만 원
- 에어 필터 3회 교체 : 5만 원 x 3회 = 15만 원
- 와이퍼 1회 교체 : 약 6만 원
- 세금 : 13만 원 x 4회 = 52만 원
- 충전비용 : 약 278만 원
총 : 약 426만 원
소모품비를 포함하여 총 426만 원을 썼네요.
엔진오일은 갈아줄 필요가 없었고 브레이크 오일류도 회생제동을 사용하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내연기관에 비해서 훨씬
길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
이제 내연기관차는 어느 정도 들어갈지 대략 예상해 보겠습니다.
휘발유 차량으로 예를 들어 본다면
1. 연료비
연료비는 연비와 유가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 들어:
- 차량 연비: 약 12km/L
- 가솔린 차량: 100,000km ÷ 12km/L = 8,333L
- 가솔린: 8,333L × 1,700원 = 약 1,417만 원
2. 엔진오일 교체 비용
- 교체 주기: 15,000km마다 1회
- 총 교체 횟수: 100,000km ÷ 15,000km = 약 7회
- 1회 비용: 5만 원
- 총비용: 약 35만
3. 타이어 교체 비용
- 교체 주기: 70,000km
- 10만 km 동안 1회 교체 예상
- 1세트(4개) 비용: 70만 원
- 총 비용: 약 70만 원
4. 브레이크 패드 교체
- 앞 브레이크 패드: 50,000km마다 교체 → 2회
- 후 브레이크 패드: 70,000km마다 교체 → 1회
- 1회당 비용: 15~30만 원
- 총비용: 약 50만 원
5. 기타 소모품 교체 비용
- 미션오일: 60,000km마다 → 1회 (약 20~30만 원)
- 에어컨 필터, 부동액, 점화플러그 등: 약 30만 원
- 총비용: 약 60만 원
6. 세금
- 자동차세: 연 30만 원 × 4년 = 120만 원
7. 총 예상 비용
연료비 | 1,417 |
엔진오일 | 35 |
타이어 | 70 |
브레이크 패드 | 50 |
기타 소모품 | 60 |
세금 | 120 |
합계 | 1,752 |
정리하자면 내연기관차로 10만 km를 운행한다면 대략 1,792만 원 정도를 쓰게 됩니다.
최종 비교 및 마무리
전기차 : 426만 원
내연기관(휘발유) : 1,752만 원
계산하면서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서 계산이 이게 맞나 싶지만 어느 정도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저는 10만 km 정도 운행하면서 내연기관 대비 1300만 원 정도를 절약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초반에 차량 가격이 내연기관 대비 비싼 건 사실이지만 운행을 많이 하는 분들이 전기차를 구매하게 되면 생각보다 빨리
손익분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 그 이후엔 타면 탈수록 돈이 아껴지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비용이 슬금슬금 오르는 모양새지만 아직까지도 충분히 저렴한 편이고, 단점보다는 장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기차의 매력에 빠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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